방사능 공포 확산…글로벌 금융시장 대혼란

입력 2011-03-17 11:10 수정 2011-03-1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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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증시 9000선 붕괴 '패닉’…다우 2% 급락,코스피 급락뒤 진정 환율 급등

-코스피 급락뒤 진정…환율 한때 연고점 기록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 우려가 갈수록 고조되는 등 예측불허의 사태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외 증시와 원·달러 환율이 급등락을 오가고 있고 엔·달러 환율은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대비 10.88포인트(0.56%) 떨어진 1947.0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우려가 확산되면서 사흘째 하락해 연중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개장과 함께 2% 가까이 급락하다 점차 낙폭을 줄이면서 194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일별 상황을 보더라도 코스피지수는 지난 15일 2.40% 급락 이후 16일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1.77% 오르는 등 원전 불확실성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 역시 장중 2% 이상 폭락한 뒤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7.11포인트(1.44%) 떨어진 485.25를 기록중이다.

원전 공포는 원·달러 및 엔·달러 환율 변동성도 키웠다. 전일 4원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17일 개장과 함께 10.20원이 뛴 1141.00원을 기록했으며 장중 한때 1144원대까지 올라 연고점을 돌파했다.

엔·달러 환율은 원전 사태와 중동 정정 불안에 연일 하락하면서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은 5.90원 오른 1136.70원, 엔·달러 환율은 0.91엔 내린 79.67엔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글로벌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미국증시 다우지수는 16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42.12포인트(2.04%) 급락한 1만1613.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0.51포인트(1.89%) 내린 2616.82,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4.96포인트(1.95%) 떨어진 1256.91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역시 급락세를 연출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97.05포인트(1.70%) 내린 5598.23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133.82포인트(2.01%) 밀린 6513.84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84.29포인트(2.23%) 급락한 3696.56으로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급등 이후 17일 2% 하락하며 개장, 장중 9000선이 무너지면서 오전 10시30분 현재 209.10포인트(2.30%) 빠진 8884.62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81% 내린 채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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