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방사능 공포...엔, 달러에 최고치

입력 2011-03-17 06:37 수정 2011-03-18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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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초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 여파로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 소식에 피해 복구 등에 필요한 자금 수요로 인해 엔자금 수요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된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6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1.4% 내린 79.24엔을 기록,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저로 추락했다.

달러·엔 사상 최저치는 지난 1995년 4월의 79.75엔이었다.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며 본국 송금을 위한 일본기업의 엔화 본국 송금 움직임이 강해진 점이 엔 수요를 높였다.

게다가 전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양적완화 유지를 발표한 점이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달러에 대한 엔 가치는 지난 1년간 14% 올랐다. 1995년에는 3개월 동안에만 20% 급등하기도 했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는 강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1.3897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7%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파레쉬 우파드야야 G10 외환전략가는 "달러·엔 환율 마지노선인 80엔이 붕괴됐다"면서 "일본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엔 가치가 하락해야 하기 때문에 일본은행(BOJ)이 개입할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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