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장자연 편지 오보, 어떻게 속죄할 것인가”

입력 2011-03-16 14: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16일 조작된 것으로 결론이 난 ‘장자연 편지’를 보도한 SBS를 겨냥해 “장자연씨에게 큰 폐를 끼치고 고뇌없는 여성으로 만든 죄를 어떻게 속죄할 것인가”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연일 정치현안에 목소리를 높여온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장자연을 두 번 죽인 가짜편지 보도’라는 제목을 글을 올려 “문제는 (가짜 편지에)속고 놀아난 우리 언론의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우리나라 언론의, 기자들의 수준이 이 정도라니 기자출신인 저도 참담하다”며 “기자는 늘 의심하고 오보를 두려워해야 하는데 ‘아니면 말고식’의 이 보도의 책임을 어떻게 스스로 지겠다는 것인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보를 낸 언론계로서는 이보다 더 끔찍한 지진참사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일 SBS는 ‘장자연 편지’를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으며, 경찰은 16일 문제의 편지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조사 의뢰한 결과를 발표, 조작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편 전 의원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엄기영 후보에 대해 “엄기영씨가 과연 도지사 선거 레이스를 제대로 치러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판했고, 4.27재보선에 대해 “분당을 외에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당의 공천에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36,000
    • -5.4%
    • 이더리움
    • 4,162,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5.94%
    • 리플
    • 706
    • -0.28%
    • 솔라나
    • 176,000
    • -4.19%
    • 에이다
    • 623
    • +0.81%
    • 이오스
    • 1,051
    • -2.69%
    • 트론
    • 170
    • +0%
    • 스텔라루멘
    • 151
    • -0.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100
    • -6.06%
    • 체인링크
    • 18,490
    • -2.01%
    • 샌드박스
    • 588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