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피해복구 美 항공모함 승조원 17명 피폭

입력 2011-03-14 21: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의 승조원 17명이 일본 대지진 피해복구 현장에서 방사능에 피폭됐다.

미군 제7함대는 동일본에서 구조 활동을 하기 위해 미야기현 산리쿠초 앞바다에 전개됐던 원자력 항모 로널드 레이건호에 탑재된 헬리콥터 요원 17명이 낮은 수준의 방사능에 오염됐다고 발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4일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한 연기와 증기에서 낮은 농도의 방사능 오염이 관측됐다면서 군함과 항공기를 원전 인근에서 벗어난 지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레이건호는 육지에서 160㎞ 떨어진 해상에서 방사능을 검출했으며, 검출량은 한달간 자연상태에 있을 때 받는 것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 항모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거리는 160㎞이며 피폭된 헬리콥터 요원들은 헬기 3대에 분승해 센다이시 부근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뒤 항모로 귀환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들이 약 1시간 만에 한 달치 분량의 방사능에 노출됐다.

원전에서 북쪽으로 60마일 지점을 비행하던 헬기도 입자성 방사능에 뒤덮여 세척이 필요한 상태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방사능 노출에 따른 부작용을 호소하는 미군은 아직 없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42,000
    • -0.15%
    • 이더리움
    • 4,571,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874,500
    • +3.25%
    • 리플
    • 3,068
    • +0.46%
    • 솔라나
    • 199,300
    • -0.65%
    • 에이다
    • 625
    • +0.16%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46%
    • 체인링크
    • 20,910
    • +1.85%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