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전년比 16.9%↑…2년만에 최고치

입력 2011-03-15 06:00 수정 2011-03-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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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대비 3.1%↑, 국제 유가 상승·수요 증가 탓

국제 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입물가지수가 2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입물가가 뛰면 뒤이어 소비자물가가 오르기 때문에 당분간 물가 상승세는 지속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15일 수입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6.9% 상승했다고 밝혔다. 2009년 2월 18%를 보인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3개월 째 두자릿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달 대비로는 3.1% 올랐다.

수입물가가 치솟고 있는 것은 원자재 값 상승과 함께 경기 회복으로 산업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임수영 한은 경제통계팀 물가통계팀 과장은 “원자재 중 가장 많은 가중치(16.92%)를 갖는 원유가 상승해 수입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임 과장은 “철강, 비철금속 등 중간재는 수요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원자재는 전년 동월 대비 32.7% 뛰었다. 원자재 상승률은 2008년 10월 47.3%를 보인 후 2년4개월만에 최고치다. 광산품(32.3%)과 농림수산품(36.6%) 모두 올랐다. 품목별로는 원유(31.4%), 철광석(98.9%), 무연탄(78.4%), 천연고무(65.1%), 밀(77.2%)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원자재 수입물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철강제품 등의 중간재도 잇따라 상승했다. 중간재는 전년 동월 대비 11.2% 상승했다. 이 중 석유제품(21.9%), 1차철강제품(18.0%), 1차비철금속제품(26.7%) 등이 많이 올랐다. 품목별로는 경유(40.1%), 주석(85.8%), 니켈(43.1%) 등이 크게 상승했다.

한편 수출물가지수도 유가 상승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6% 상승(전달 대비 1.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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