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인상한 기준금리 뭐길래 이슈되나

입력 2011-03-1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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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월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면서 2년3개월만에 연 3%대로 진입했다는 소식에 금리와 밀접한 금융권은 물론 전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금리인상 전망에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내집 마련을 위해 대출을 받은 사람은 늘어날 대출이자 마련 걱정에 한숨이 앞선다.

한은 금통위가 매달 회의를 통해 결정하는 기준금리가 도대체 뭐길래 이슈가 되는걸까.

금리에는 중앙은행의 공정이율, 시중은행의 예대금금리(預貸金金利), 콜레이트 ·국채금리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것들은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금리체계를 구성하고 있다.

그 중심적 위치에 있어서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고 금융정세의 변화에 따라 표준적으로 변동하며, 또한 금융시장에 있어서의 각종 금리를 지배하는 것이 기준금리다.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의 환매조건부채권 매매, 대기성 여·수신 등 금융기관 간 거래의 기준이 된다. 그렇지만 이 기준금리도 운용 목표치에 불과하다. 실제로 자금 시장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금리는 기본적으로 자금의 수요자와 공급자에 의해 결정된다.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기준금리가 중요한 이유는 한국은행은 채권의 매매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 또는 재할인율 등의 통화정책으로 통화량이나 물가, 나아가 금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면 시중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들은 이를 기준으로 해 각각 금리를 책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면 시중 금리도 상승하고, 기준금리를 낮추면 시중 금리도 떨어지게 된다.

기준금리가 상향돼 시중 금리가 올라가게 되면 사람들은 금리가 높아진 예금 등의 안전한 금융상품에 돈을 집어넣게 된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높은 주식 등 다른 금융상품에 투자되는 돈의 규모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통상적으로 금리가 인상된다고 하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다.

또한 예금의 증가 등으로 인해 은행으로 돈이 몰리게 되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통화량은 그만큼 줄어 물가가 다소 안정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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