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물가대란, ‘MB노믹스’ 부산물”

입력 2011-03-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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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9일 물가대란과 관련 “서민들의 삶을 희생시키는 소위 ‘MB노믹스’의 필연적 부산물”이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물가폭등에 대해 ‘불가항력적’이라고 발언한 것에 따른 것이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부터 책임을 회피하니 국가 기강이 제대로 서겠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수출을 늘리려고 고환율 저금리 정책을 펴 문제가 된 것”이라며 “정부는 남 탓만 하지 말고 이제라도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고 국정 기조 변화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금융통화위는 1년 가까이 물가가 폭등해 불안한데도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정부 눈치만 보고 있다”며 “공직사회가 전반적으로 서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채 위에만 잘 보이면 된다는 도덕적 해이만 만연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정세균 최고위원도 “물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데 대통령이 불가항력이라고 하면 국민은 어떻게 하라는 말이냐”라며 “과거 참여정부나 국민의 정부가 이런 식이었다면 한나라당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지금의 물가 대란은 명백히 인재다. 이명박 대통령은 소인배처럼 변명만 하려고 하는데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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