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재보선 당내 경선 가닥

입력 2011-03-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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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내 이견으로 전략공천 배제키로

한나라당은 8일 당내 경선을 통해 재보선 후보를 최종공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수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서 만찬회동을 갖고 이같은 방침에 공감을 이뤘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최대 승부처인 강원도지사 선거의 경우 내달 3일과 4일 국민참여 경선을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 분당과 경남 김해 역시 전략공천을 배제키로 한 것이다. 다만 이들 두 곳의 경우 경선방식에 대해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 참석자는 “기본적으로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가야겠지만 선거인단의 직접투표로 할지, 여론조사로 할지, 두 가지 방식을 혼용할지 등은 앞으로 공심위에서 논의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경선을 실시키로 한 데는 분당과 김해에 나설 주자들에 대한 당내 갈등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특히 홍준표 최고위원의 경우 분당의 강재섭, 정운찬 두 사람 모두에게 부정적이며 김해의 김태호 전 지사도 명분에 적합치 않다며 반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박연차게이트로 치르는 선거에 박연차와의 관계 때문에 총리에서 낙마한 사람을 내세우는 게 말이 되느냐는 지적이다.

이날 만찬에서도 복수의 참석자들은 김태호 전 지사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운찬 전 총리의 영입 관련해서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는 지방행사 일정으로 불참한 나경원 박성효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홍준표 정두언 서병수 정운천 최고위원, 심재철 정책위의장, 원희룡 사무총장, 원희목 대표비서실장 등 지도부 대부분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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