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민주 '영수회담' 논란 재연...더 벌어진 간극

입력 2011-03-02 11: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간 영수회담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1일 3.1절 기념식장에서 손 대표에게 “언제 한번 봐요”라고 한 말을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영수회담 제의로 해석한 반면, 민주당은 일반적인 인사일 뿐이라며 청와대의 해석에 불쾌감을 나타내고 있다.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은 이날 양측의 대화를 소개하며 “이 대통령은 ‘언제 한번 봐요’라고 했고 이에 손 대표는 ‘예’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이 사실상 제1 야당 대표인 손 대표에게 직접 청와대 회동을 제안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와는 달리 민주당은 차영 대변인은 “의례적인 말로 본다”면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영수회담이 한 차례 무산된 만큼 한 마디의 언급이 아니라, 공식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올초 신년좌담회에서 “(손 대표를)한번 만나야겠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영수회담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민주당의 국회 등원 문제와 결부되면서 논란만 벌이다 끝내 무산된 바 있다. 안 그래도 청와대와 민주당간 냉랭한 관계속에서 또다시 영수회담 논란을 벌이면서 성사 가능성을 더 낮추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913,000
    • +1.26%
    • 이더리움
    • 5,261,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1.69%
    • 리플
    • 730
    • -0.27%
    • 솔라나
    • 239,000
    • +3.73%
    • 에이다
    • 636
    • +0.16%
    • 이오스
    • 1,113
    • +0.63%
    • 트론
    • 158
    • -0.63%
    • 스텔라루멘
    • 147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00
    • +2.11%
    • 체인링크
    • 24,600
    • -0.04%
    • 샌드박스
    • 649
    • +2.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