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 126명 졸업…여 생도 1명, 해병장교 선택 눈길

입력 2011-02-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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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는 25일 오후 경남 진해 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65기 졸업식을 개최, 126명의 졸업생도를 배출했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졸업식에는 연병장 앞바다에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 최신예 한국형구축함인 양만춘함(DDH-Ⅱ)과 문무대왕함(DDH-Ⅱ), 214급 잠수함 정지함 등이 환영 전단으로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김성찬 총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도발, 그리고 올 초 청해부대의 아덴만 여명작전 등은 해군과 해양안보의 중요성을 반증해줬다"며 "강한 해군 건설과 일류 해군을 건설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126명의 졸업생도 등 2000여명이 참석한 졸업식에서는 김재현(25) 생도와 조재한(24) 생도가 국무총리상과 국방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재현 생도는 생활 전반에 걸쳐 가장 모범을 보인 생도에게 수여하는 '원일상'도 함께 받았다.

해군사관학교장상을 받은 장기원(24) 생도는 해군본부 감찰실장인 아버지 장수홍 준장(진)(해사37기)과 함께 해사 '부자(父子) 동문'이 됐을 뿐만아니라 동생 상원(22)씨가 상병으로 왕건함 갑판병으로 근무하고 있어 '해군 3부자(父子)'로 기록됐다.

최정운(24) 생도 역시 아버지가 해사 37기 출신인 최인호 대령이어서 '부자동문'의 대열에 들었다.

이유진(25) 생도는 해사 4학년 생도인 남동생과 함께 '남매 동문'으로 눈길을 끌었다.

13명의 여자 졸업생도 중 유일하게 해병장교의 길을 선택한 백수현(25) 생도는 "입교 때부터 해병대에 관심이 많았다"며 "무적해병의 정신을 이어받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해병대 장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졸업생들은 다음 달 4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통합임관식에서 소위로 임관한 뒤 6∼14주 동안 초등군사반 교육을 이수하고 실무부대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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