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4일째 100달러 고공행진...유가 경보 '주의'격상 코앞

입력 2011-02-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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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내일까지 유가 100달러 넘기면 위기대응 매뉴얼 따른 절전 조치 시행"

정부는 이르면 26일 유가 등 에너지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올리고 에너지소비 제한 조치에 들어간다.

25일 지식경제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10.77달러를 기록했다. 21일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4일째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배럴당 100달러 이상인 날이 5일간 지속되면 '관심'단계를 '주의'로 격상시킨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26일로 5일 연속 100달러 이상을 찍을 것이 확실시되자 당일 에너지 관련회사나 기관의 차석급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에너지위기평가회의'를 열어 경보단계 격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26일 새벽에 5일 연속 100달러 이상이 확인되면, 회의를 열어 격상을 결정하고 그날부터든 다음 날부터든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른 절전 조치 등을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수급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관심(유가 90~100달러) △주의(100~130달러) △경계(130~150달러) △심각(150달러 이상) 등 4단계로 이뤄졌다. 각 단계별 요건을 5일 연속 충족할 경우 바뀌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절약에 대한 조치도 강화된다. '주의' 단계 경보가 발령되면 공공부문의 경우 지자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기념탑과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경관조명에 대해 소등 조치가 내려진다. 또 아파트 옥탑조명 등 경관조명과 유흥업소 네온사인, 주유소 전자식 간판도 꺼야한다.

앞서 정부는 두바이유 가격이 5일 연속 90달러를 넘어선 지난해 12월 29일 위기 단계를 '정상'에서 '관심'으로 격상하고 공공기관 실내온도 준수 등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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