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도입해보니..지난해 상장사 매출액↑수익성↓

입력 2011-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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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중 매출액 증가율은 K-IFRS 적용법인이 높았던 반면, 수익성 증가율은 K-GAAP 적용법인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12월결산 상장법인 중 손익구조 변경내용을 공시한 348개사의 주요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 증가율은 K-IFRS 적용법인이 K-GAAP 적용법인에 비해 높았던 반면, 수익성에서는 K-GAAP 적용법인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협 측은 “이같은 결과는 K-GAAP 적용법인은 회계기준상 자회사의 손익을 반영토록 하는 반면, K-IFRS 적용법인은 자회사의 손익을 포함하는 연결실적이 아닌 개별실적만을 공시토록 함으로써 자회사의 손익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K-GAAP을 적용한 손익구조변경 공시법인(329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1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8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2조8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29% 증가했다.

K-IFRS를 적용한 손익구조변경 공시법인(19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10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8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8.4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흑자전환, 적자축소사 포함)한 상장사는 222개사로 63.79%를 차지했고 감소(적자전환, 적자확대사 포함)한 상장사는 126개사로 36.21%를 차지했다. 이 중 흑자전환한 상장사는 42개사(전체의 12.07%), 적자전환사는 17개사(전체의 4.89%)로 나타났다.

특히, 자산 2조원 미만에서는 81개사, 2조원 이상에서는 18개사가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대우건설과 중앙건설, 남광토건, 성신양회 등 건설·시멘트 업종을 중심으로 주로 내수주(株)들이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스마트폰 시장에 뒤늦게 뛰어든 탓에 LG전자도 적자를 내면서 ‘손익구조 악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중심으로 주요 수출주들은 높은 이익 증가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공시한 업체는 모두 176개사로, 이익이 급감한 업체의 갑절에 달했다.

무림P&P는 2009년 3억원에서 지난해 52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늘어 무려 1만5045%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세아베스틸도 영업이익 증가율이 1만4542%에 달했다.

대한방직(1천263%)과 혜인(1천199%), 동부제철(1천173%) 등 3개사는 네자릿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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