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 정성기 교수, 뇌종양 약물치료 길 열었다

입력 2011-02-2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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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기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뇌종양 같은 난치성 뇌질환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포항공과대학교 정성기 교수 연구팀이 뇌종양을 가진 생쥐에게 치료약물을 입으로 투여하는 경구투여 실험 결과, 종양이 효과적으로 제거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실험에서 사용된 항암제는 항암효과가 높은 '파클리탁셀'로 '혈뇌장벽'이라는 특수보호체계에 막혀 단독으로는 뇌까지 전달될 수 없었다.

그러나 정교수팀이 당질의 일종인 소르비톨을 근간으로 개발한 약물전달체의 결합체와 합성시키면서 뇌종양 제거가 가능해진 것이다.

연구팀 측은 "이번 성과는 화학요법의 불모지인 뇌종양에 치료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뇌질환, 특히 알츠하이머와 헌팅턴 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과정에서 뇌종양을 지닌 질환동물모델에 관한 전문적 실험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남도현 교수팀도 함께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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