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름값 인상...인플레이션 기름 붙나

입력 2011-02-21 10: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브렌트유 가격 배럴당 100달러 넘어 인상 불가피...소비자물가 0.08% 오르는 영향

중국이 기름값을 인상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일(현지시간) 디젤유와 휘발유 가격을 각각 t당 350위안(약 6만원)씩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이 치솟는 국제유가에 올해 첫 원료비 인상을 단행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의 한 주유소. (블룸버그)

이는 최대 4.6% 올린 것으로 중국이 원료비를 올린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런던 시장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석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가격이 최근 1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인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14일 103.08달러로 종가 기준 지난 2008년 9월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은 22거래일에 걸쳐 국제유가가 4% 이상 상승할 경우 유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2월22일 휘발유 가격을 3.8%, 디젤유 가격은 4% 각각 인상했고 브렌트유는 그 후 9.5% 뛰었다.

JP모건체이스의 브린자르 에이릭 버스트니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국제유가 인상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중국 정유업체들이 큰 손실을 입지는 않겠지만 이익을 내기도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인상으로 당국의 인플레이션 전쟁에도 비상이 걸렸다.

루정웨이 중국 흥업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원료비 인상은 중국의 이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08% 올리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휘발유 가격을 올해 20% 정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3.3% 올라 목표치인 3%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세계의 공장’ 중국의 물가 상승으로 글로벌 인플레 압박이 거세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트럼프가 꺼내든 '무역법 301조'란?…한국이 타깃된 이유 [인포그래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75,000
    • -0.23%
    • 이더리움
    • 3,020,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0.67%
    • 리플
    • 2,015
    • -0.93%
    • 솔라나
    • 126,400
    • -0.94%
    • 에이다
    • 385
    • +0%
    • 트론
    • 424
    • -0.24%
    • 스텔라루멘
    • 234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10
    • -3.14%
    • 체인링크
    • 13,180
    • -0.53%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