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미래성장사업 R&D 중요성 강조

입력 2011-02-20 11:11 수정 2011-02-21 06: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구본무 LG 회장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 태양전지, 태블릿PC용 LCD를 생산하는 미래성장사업 현장 세 곳을 잇따라 방문해 연구·개발(R&D)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20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5일 충북 오창의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데 이어 17일 경북 구미에 있는 LG전자의 태양전지 공장과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용 LCD모듈 공장을 찾았다.

강유식 ㈜LG 부회장과 조준호 ㈜LG 사장이 동행했다.

구 회장은 이들 사업장 경영진에게 미래성장사업에 대한 더욱 과감한 R&D 투자와 R&D 인력 확보를 강하게 당부했다고 LG그룹은 전했다.

구 회장은 먼저 15일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사업 현황을 보고 받은 뒤 전극, 조립, 활성화, 패킹 등의 공정을 꼼꼼히 살펴봤다.

그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은 지금 앞서 있다고 자만하지 말고 R&D에 과감히 투자해 사업을 계속 리드해 나가야 한다"며 "결국 미래성장사업의 성패는 R&D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한 R&D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최고경영진이 직접 나서라"고 당부했다.

고출력을 내면서도 부피는 지금보다 더 작은 배터리를 개발해야 전기차 제조 회사들이 최종 사용 고객을 위해 디자인이 좋은 차를 만들 수 있다고도 했다.

구 회장은 1공장 바로 옆에 증설 중인 2공장 건설 현장으로 옮겨 진척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직원들에게 안전사고 방지와 공장의 차질없는 완공을 지시했다.

17일 구미의 LG전자 태양전지 공장 방문 때는 태양전지 셀 및 모듈 생산 라인을 둘러본 뒤 "엔저 시대에 대비해 일본 태양전지 업체들과 비교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곧바로 LG디스플레이의 태블릿PC용 LCD 모듈 공장으로 이동한 구 회장은 "LCD는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생산장비 국산화율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구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품질·납기·성능 등 기본적인 고객가치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미래 핵심기술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를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 데 이어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실천을 당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69,000
    • +0.12%
    • 이더리움
    • 4,976,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555,000
    • +0.91%
    • 리플
    • 694
    • -1.28%
    • 솔라나
    • 189,600
    • -2.37%
    • 에이다
    • 546
    • +0%
    • 이오스
    • 813
    • +0.49%
    • 트론
    • 165
    • +0%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0.32%
    • 체인링크
    • 20,390
    • +0.39%
    • 샌드박스
    • 469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