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12년 발길 끊은 전경련 회의 올까?

입력 2011-02-1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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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넘게 동업자 관계 이어왔던 GS그룹의 허창수 회장, 전경련 회장으로 추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2년 동안 발길을 끊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모습을 드러낼까.

17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에 추대되면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장 24일에 있을 전체회의에 구본무 회장이 참석할지도 관심거리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 1999년 당시 전경련이 정부에 LG반도체를 현대전자(현 하이닉스반도체)에 넘기는 빅딜 안을 낸 데 불만을 품고 10년 넘게 회장단 회의에 불참해 왔다.

하지만 허창수 GS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수락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LG그룹과 GS그룹은 지난 2005년 계열분리되기 까지 57년 간 동업자 관계를 맺어온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구본무 회장은 허창수 회장을 골프모임에 초청하는 등 친분을 유지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을 잘 아는 재계 한 관계자는 "구씨와 허씨 가문은 계열분리 이후에도 절친한 관계를 맺으며 중요한 정보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구나 허 회장은 LG그룹, LG상사, LG화학, LG전선 등을 거친 정통 LG인 출신이다. 정병철 상근부회장도 LG화학에 입사해 LG반도체·LG전자를 거쳐 LG CNS 대표이사로 활동한 정통 LG인이기 때문에 전경련은 회장과 부회장 모두 LG인으로 채워졌다.

LG그룹 고위 관계자는 구 회장의 전경련 회장단 회의 참석여부에 대해 "아직 오신다 안 오신다라고 말 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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