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슈퍼컴, 美 퀴즈쇼에서 인간에 압승

입력 2011-02-17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고조

컴퓨터가 퀴즈쇼에서 인간에게 압승을 거뒀다.

IBM이 개발한 슈퍼컴퓨터 ‘왓슨’이 미국 유명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 퀴즈달인 두 명을 물리치고 우승했다고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왓슨은 지난 14~16일 세 차례 열린 퀴즈대회에서 총 7만7147달러(약 86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2만4000달러의 켄 제닝스와 2만1600달러의 브래드 루터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켄 제닝스는 제퍼디에서 74연승으로 최장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브래드 루터는 최고상금(330만달러) 수상자로 둘 다 퀴즈달인이지만 왓슨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왓슨은 퀴즈쇼에서 단서가 주어진 후 3초 안에 2억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에서 해답을 찾아냈다.

IBM은 왓슨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25명에 이르는 전문가를 투입했다.

이번 대결에서 왓슨은 인터넷 검색 없이 자체 데이터베이스만을 갖고 출전했다.

왓슨의 승리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왓슨의 승리로 의료와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의사결정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IBM은 “왓슨에 적용한 기술을 헬스케어 분야로 도입하는 등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18,000
    • -1.62%
    • 이더리움
    • 5,315,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51,000
    • -4.12%
    • 리플
    • 731
    • -1.22%
    • 솔라나
    • 235,600
    • +0.38%
    • 에이다
    • 636
    • -1.85%
    • 이오스
    • 1,135
    • -2.66%
    • 트론
    • 155
    • -0.64%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650
    • -0.68%
    • 체인링크
    • 25,700
    • -1.34%
    • 샌드박스
    • 624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