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외환은행 인수, 정부승인 문제없다"

입력 2011-02-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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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7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드림 소사이어티 조찬모임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7일 외환은행 인수와 관련해 “정부 당국의 승인은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하나금융 드림 소사이어티’ 행사 시작 전 기자와 만나 “이번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 외환은행 인수 자금 조달을 100% 완료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론스타의 자격 적격성 문제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 난항을 겪을 것이란 전망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회장이 정부 당국에 승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인수자금 조달을 마무리 함에 따라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심사 작업도 빨라질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3월을 넘기기 전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국 승인을 받은 뒤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대금 지급을 완료해야 한다.

이에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어 1조4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민연금, 미국계 펀드인 페리 캐피탈 등 모두 35개의 국내외 투자자가 참여했다.

하나금융이 유상증자에 성공함으로써 4조6888억원 규모의 외환은행 인수 자금을 모두 마련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21일 주금 납입을 완료한다. 상장은 28일경 이뤄질 예정이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의 회장추천위원회와 관련해서는 “다음주 주금 납부을 완료한 뒤 제1차 회추위가 열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김 회장의 연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일 그룹 회장 등 등기임원의 연령을 만 70세로 제안하는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제정했다. 초임은 3년의 임기를 보장하고 연임은 1년의 임기가 주어진다. 장기집권에 따른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현재 70세인 김 회장이 1년씩 임기를 연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회장은 이어 모범규준 제정과 관련 “우리나라 기업의 지배구조를 선진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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