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청와대 회동 무산은 유감”

입력 2011-02-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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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표와의 회동은 국민이 꼭 기다리는 중요한 일”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끝내 무산된 것과 관련해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이라고 말해 발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16일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야당 대표와의 청와대 회동은 국민이 꼭 기다리는 중요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이어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정치고, 정치인은 국민을 대신해 국민의 문제를 함께 걱정하라는 책임을 부여받은 사람”이라며 “같은 생각을 하는 우리 편을 만나는 것보다 다른 생각을 하는 상대편을 만나는 모습을 국민은 보고 싶어 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개헌문제를 놓고 당내 유력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는 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을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청와대를 에둘러 비판한 것 아니냐. 자기만의 색깔찾기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정 전 대표는 최근 차기 대권 도전 의사를 분명히 하며 사실상의 대선행보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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