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교역조건 전년과 비슷

입력 2011-02-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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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과 수입 단가의 동반 상승으로 우리나라 교역조건이 전년 수준을 나타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중 무역·교역조건지수'에 따르면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5=100)는 지난해 86.0로 전년의 86.3보다 0.3% 하락했다.

이는 전년도 교역조건이 9.9% 상승하면서 사상 최대폭으로 개선됐던 것에서 다시 감소한 것으로, 수출단가와 수입단가가 비슷한 수준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출단가지수는 101.2로 전년의 90.5보다 11.8% 올르면서 2년만에 다시 100을 넘어서게 됐다. 수입단가지수 역시 12.2% 상승하며 117.7을 기록하며 2007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한은 관계자는 "2009년중 큰 폭으로 하락했던 수출입단가가 상승으로 전환하면서 대체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수출단가의 경우 기계류·정밀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상승 전환했다. 특히 석유제품이 113.6에서 146.2로 28.7%나 오르면서 수출단가 오름폭을 주도했으며 화공품(17.0%), 철강제품(13.5%), 전기·전자제품(12.7%) 등이 두 자릿수 상승했다.

수입단가 중 원자재는 지난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18.5%나 올랐으며 계속 하락세를 달리던 소비재는 5.4% 상승 전환했다. 자본재는 전년보다 1.2% 떨어지는데 그쳤으며 이중 기계류·정밀기기가 3.3%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작년 4·4분기 교역조건은 수출단가보다 수입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2.1%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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