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탐방]한국투자증권 투자공학부

입력 2011-02-0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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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시장에선 우리가 달인"

-시장상황 위험관리 통한 수익률 극대화 '온힘'

-트레이딩 방법·관련제도 등 스터디 활성화

국내 파생상품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똘똘 뭉쳐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이들이 있다. 어떤 시장 상황에서도 위험관리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힘쓰는 한국투자증권 투자공학부 21명의 부원들이 바로 그들이다.

보통 타 증권사 파생상품 부서명은‘주식파생상품’이나‘장외파생상품’ 등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금융공학적인 방법으로 트레이딩에 임하겠다는 생각에‘장외파생상품’에서 ‘투자공학부’로 부서명을 교체했다.

서승석 한국자증권 투자공학부장은 실력이 출충한 인재들이 모여있어 그동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랑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투자공학부는 ELS부문에서 MS(시장점유율) 기준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각각 27.3%, 19.5%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실제 부서원 면면이 화려하다. 전체 부원이 21명인데 10명이 석사 이상이며 이중 4명은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우수 인력이 모여있다보니 회사내에서도 기대가 남다르고 신입사원들 사이에서 인기있는 부서중 하나다.

투자공학부의 또 다른 특징은 부원 절반 이상이 이·공계열 출신이라는 점. 불과 몇년 전만해도 상경계열이 주류를 이뤘지만 투자공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려다보니 부원들의 면면도 바뀐 것이다.

서 부장은 “전문분야의 고학력자들이 모여있다보니 자기계발 열기가 뜨겁다”고 말한다. 틈 날 때마다 부원들이 자리를 갖이해 트레이딩 방법이나 관련 제도에 대한 스터디를 한다는 것. 이처럼 공부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다보니 부서도 성장하고 개인도 발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투자공학부의 주요 업무는 네 가지로 나뉜다. 한국투자증권에서 발행해 판매한 ELS(주가연계증권), ELW(주식워런트증권) 등 파생상품의 헷지 트레이딩을 담당하는 업무와 회사 내 자산으로 전략적 트레이딩을 실행하는 Prop(자기자본거래), 또 금융공학적방법론을 활용해 새로운 모델개발에 힘쓰는 퀀트(QUANT)파트 등으로 분류된다.

특히 투자공학부는 이중에서도 생겨난지 약 2년 가량 된 Prop파트의 역량을 키워 관련분야를 넓혀 나가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나아가 지속적인 시스템 모델 개선으로 수익률을 극대화 시켜 국내 파생상품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다.

서 부장은 “우리 부서의 업무는 대부분 팀별로 이뤄지고 위험관리를 위해 항상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팀웍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부원들 간 충분한 대화는 물론,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는 세일즈, 마케팅 부서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부장은 “회사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부원들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매 순간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가지 수익분야를 개척해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국내 파생상품 시장에서 으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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