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이후 어떤 펀드 고를까

입력 2011-02-07 0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형 우량주 중심 국내주식형펀드 유망

해외ETF, 물가연동채권도 눈에 띄네

수익률 좋은 중소형주 펀드 투자 신중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펀드환매로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 100조원이 붕괴됐지만 긴 설연휴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긴 설 연휴가 끝났지만 당분간 펀드 환매는 계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연초 이후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좋아 설 연휴가 끝난 지금 유망 펀드를 잘 고르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현재와 같은 펀드 환매 속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유망펀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해외 주식형펀드보다 국내 대형 우량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해외 주식형펀드 보다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원자재 펀드나 물가연동국채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소개한다. 최근 강남부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해외상장지수펀드(ETF)에도 눈길을 돌릴 만하다.

올 들어 중소형주 펀드의 수익률이 좋은데 이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수익률만 쫓다보면 낭패를 볼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자산배분 전략에 대해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채권과 신흥국 증시의 비중 축소와 함께 인플레 헷지를 위한 대안투자와 국내 증시 중심의 자산 배분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정은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확대 전망과 인플레 헷지 관점에서 원자재 등 실물자산에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상품의 높은 변동성 감안 해 분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대형주 비중이 높은 국내 주식형 펀드와 인플레이션 위험을 헷지할 수 있는 원자재펀드, 물가연동 국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배석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업종별, 기업별 차별화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돼 대형 우량주 중심의 국내주식형펀드 투자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신흥국 펀드는 글로벌 자금 유입 규모가 줄고 있어 당분간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중소형주 펀드에 대해 “중소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좋게 나오는 점에만 초점을 두지 말고, 기본적으로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펀드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보다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자 할 경우 중소형 펀드들에 대한 투자 비중을 조절하면서 시장에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방법”이라고 귀띔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강남부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해외ETF와 물가 상승에 따른 채권의 실질가치를 보장해주는 물가연동채권도 유망한 것으로 추천했다.

해외 ETF는 양도소득 분류과세로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기능이 있는데다 상품의 다양성과 거래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분산투자 측면에서 해외 주식이나 금, 구리 등 원자재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도 가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035,000
    • +0.16%
    • 이더리움
    • 5,246,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701,500
    • +1.08%
    • 리플
    • 730
    • -0.27%
    • 솔라나
    • 244,500
    • -1.09%
    • 에이다
    • 667
    • -0.6%
    • 이오스
    • 1,175
    • -0.17%
    • 트론
    • 164
    • -3.53%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450
    • -1.93%
    • 체인링크
    • 23,010
    • +0.39%
    • 샌드박스
    • 636
    • -0.1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