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이후 재테크 전략]IT·車·건설·금융업 등 대형주 유망

입력 2011-02-0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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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악재로 단기조정···상승세 지속

설 이후 주식시장에서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야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달러강세와 중국 긴축 부담감으로 단기조정 장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 중소형주 강세는 일시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형주와 대기업 후광을 받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유망종목으로는 주도주로 부각되고 있는 IT와 자동차, 건설, 금융업종을 꼽았다.

박병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설 이후 해외 악재로 장이 치고 올라가기 힘든 상황이어서 단기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2000선 아래로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센터장은 “기존 IT주는 여전히 유망하다”며 “궁극적으로 6월전까지 코스피지수가 2400선까지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동차주에 대해서도 상반기에 공격적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아직 중소형주가 부각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상반기 대형주 중심으로 투자전략을 가지는 것이 유리하다”며 “하반기에는 중소형주가 대형주보다 수익률이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설 이후 일시적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추세적 상승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최근 실적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IT와 유가급등으로 인해 정제마진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자동차의 경우 엔화 대비 원화절상으로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어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이집트 사태로 주가가 하락하고 있지만 정치적 이슈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센터장은 “대형주가 급등 부담이 누적돼 있다는 걸 감안하면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중소형주도 뚜렷한 모멘텀이 없다”며 “이분법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말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설 이후 코스피지수는 2000~220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 양 센터장은 최근 미국경기 지표 신호가 긍정적이지만 연속성을 갖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중국 긴축 우려 부담감이 상존해 있어 증시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설 이후 미국관련 수출주 쪽이 양호해 보이지만 중국관련 수출주는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건설과 금융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중소형주 투자에 대해 양 센터장도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최근 중소형주 강세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대형주가 움직이지 않는 장세에서 중소형주가 시장을 주도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다만 양 센터장은 “중소형주 중 대기업 납품 업체나 연구개발(R&D) 지원 받는 업체 또는 2차 납품업체 등 대기업 후광을 받는 기업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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