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사태.. 글로벌 악재 되나?

입력 2011-01-31 17:36 수정 2011-01-31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에즈 운하 폐쇄시 유가에 악재

이집트의 반정부 시위가 글로벌 경기 회복에 악재가 될 수 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1일 이집트 사태가 글로벌 주가 하락, 유가 상승 등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지도 모른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8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70달러(4.3%) 오른 배럴당 89.34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이집트는 산유국으로서의 규모는 작지만 지중해와 홍해.인도양을 잇는 수에즈 운하가 폐쇄되면 원유를 비롯한 각종 원자재.공산품의 이동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스티븐 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에게 중동 지역에서 원유 공급이 어떤 형태로든 차질을 빚으면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의 에너지 전문가 머크 퍼반은 "이집트의 긴장 상황과 주변국으로의 확대 가능성이 유가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얹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이집트의 시민 봉기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인근 거대 산유국으로 확산되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이날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경우 글로벌 경기 회복 자체를 의심받게 할 만큼 큰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22,000
    • +0.02%
    • 이더리움
    • 5,183,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2.94%
    • 리플
    • 696
    • -1.28%
    • 솔라나
    • 223,600
    • -2.23%
    • 에이다
    • 615
    • -2.23%
    • 이오스
    • 998
    • -2.73%
    • 트론
    • 162
    • +2.53%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650
    • -2.81%
    • 체인링크
    • 22,640
    • -1.78%
    • 샌드박스
    • 584
    • -4.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