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철 사장 “메모리 반도체 신성장 시대 왔다”(종합)

입력 2011-01-27 17:32 수정 2011-01-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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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용 D램 연말 30%까지, 1분기 말 Non-PC 비중은 70%까지 확대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27일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모든 기기들이 스마트해지고 있어 더 많은 디(D)램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의 신성장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이날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설명회에서 “모바일 기기용 D램이 현재 20%를 정도이고 연말에는 30%이상를 넘는 것이 목표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D램은 대부분 PC에 사용됐으나 최근 모바일 기기 증가로 그 수요가 모바일 쪽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권 사장은 이어 “앞으로 하이닉스 매출 구조의 거의 절반 이상이 모바일 마켓에서 나올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는 매출은 전부 모바일 매출이다”고 말했다.

Non-PC 비중 매출도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1분기 말에는 논피씨(Non-PC) 비중이 70%까지 늘릴 것”이라며 “디램의 가격이 떨어지는 건 PC인데 상대적으로 요동이 적은 분야를 늘려 시장이 성장할 때 이익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지범 하이닉스 전무는 “현재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이 1기가바이트까지 나왔는데 하반기 신모델에는 2기가바이트 채용을 예상하고 있다”며 “메모리 용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사장은 D램 반도체 시황에 대해서는 “1분기가 저점일 것이다. 후진업체들이 생산능력 증가가 제한돼 있고 모바일 디램 쪽도 경쟁업체가 단기간에 기술 경쟁력이 상승할 수 없다”며 “하반기 업황에 더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 미세화에 대해서는“30나노 D램은 곧 양산을 시작한다”며 “연말에는 모든 생산의 40%정도가 30나노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어 “20나노급 낸드는 순조롭게 수율을 향상하고 있어 작년 말 기준 10%정도 였지만 연말에는 70% 이상이 20나노에서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올해는 공정 기술에서 선두업체와 격차가 나지 않는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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