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덕 봤네…2년 연속 흑자달성

입력 2011-01-2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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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 사업부문 고성장세, 2010년 매출 5조1243억, 영업익 2868억원

삼성SDI가 지난해 2차전지 부분에서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전지 사업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연간기준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삼성SDI는 27일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따른 연결기준으로 2010년 매출 5조1243억원, 영업이익 2868억원, 순이익 35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724억원(3.5%), 영업이익은 186억원(6.9%), 순이익은 1384억원(63.6%) 각각 증가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전년 대비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주력 사업인 전지와 PDP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영업이익 증가는 전지 부문의 성장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2010년 부문별로는 전지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660억원(13.2%) 증가한 2조2820억 원을 기록했다. PDP 사업부문은 매출은 전년 대비 1520억원(7%) 증가한 2조2670원을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170만대(36%) 증가한 640만 대로 연간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전지 사업부문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요 고객의 M시장점유율이 증가했고 중국, 일본 등의 신규 고객을 확대도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PDP 사업부문은 제품 차별화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삼성전자와의 통합경영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1조245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 당기순이익은 81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90억원(-10.7%), 영업이익은 409억원(-73.6%) 각각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분법 이익 반영 등의 영향으로 630억 원(+345.5%) 증가했다.

특히 순이익의 급성장은 삼성SDI가 5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성장 영향이 컸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1028억원(-7.6%), 영업이익은 1091억원(-88.1%), 순이익은 784억 원(-49.1%) 각각 감소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원화 강세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 때문에 일시적인 사업 부진을 보였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1년 전지 부문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의 급격한 수요증가에 대처해 판매를 확대해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새로운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신사업 발굴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PDP 부문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3D PDP TV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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