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이틀째 '사자'...화학ㆍIT株 집중매수

입력 2011-01-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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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가들이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1200억원이 넘는 물량을 순매수했다. 특히 업황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화학과 IT주를 집중매수했다.

한국거래소 '투자자동향 잠정집계' 따르면 26일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16억원을 순매수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발표 등을 앞두고 미국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국내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모멘텀도 한 몫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 등을 대거 사들였다. 운수창고, 통신, 의약 등도 순매수했다. 반면 금융, 유통, 기계, 철강금속, 은행 등은 팔아치웠다.

종목별로는 현대차(490억원)와 삼성전자(424억원), 하이닉스(339억원), LG디스플레이(334억원), 제일모직(25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현대차는 실적발표를 앞두고 지난해 호실적 기대감에 높아지면서 4.22%나 급등했다.

반면 LG전자(529억원)와 신세계(219억원), 하나금융지주(155억원), 대우조선해양(144억원), STX조선해양(112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휴대폰 부분 부진으로 2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외국인들의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0.82%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시장에서 이틀째 '사자'를 이어가며 13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제조, IT종합, 제조, IT S/W, 인터넷, 기계장비 등을 사들였다. 반면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서비스 등에서는 일부 물량을 출회했다.

종목별로는 OCI머티리얼즈(20억원)와 에스엔유(19억원), 아트라스BX(19억원), CJ인터넷(15억원), 이엘케이(13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OCI머티리얼즈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익을 달성할 것이란 기대감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몰렸지만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에 밀려 0.87% 하락했다.

반면 블루콤(32억원)과 서울반도체(31억원), 덕산하이메탈(22억원), 성광벤드(16억원), 에이테크솔루션(6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블루콤은 공모가가 높게 형성됐다는 우려감이 나돌면서 하한가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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