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농산물 가격 설 전에 안정”

입력 2011-01-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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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설을 앞두고 서울의 한 재래시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성수품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윤 장관은 25일 서울 중구 황학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채소류와 생선 등을 직접 구입하고, 한파와 물가급등으로 인한 매출감소 등에 대한 상인들의 고민을 청취했다.

시장 상인들은 구제역 사태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불안정과 농산물 수급 악화를 호소하면서 정부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오늘 국무회의에서 수입돼지고기의 할당관세를 도입해 관세를 내리기로 했으므로 가격이 곧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통시장 전용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으로 국내산 육우와 돼지고기 삼겹살 8만원 어치를 구입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수입 돼지고기에 적용하는 관세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현행 25%의 관세율을 무관세로 조정키로 결정했다.

윤 장관은 이어 생선·과일·채소·건어물 상점을 차례로 들러 상인들과 대화를 나눈 후 중앙시장 내 한 식당에서 시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윤 장관은 최근 한파와 폭설에 따른 생산 감소와 수확작업 부진으로 배추 등 농산물 가격이 높게 상승한 상황에 우려를 표시하며, “정부가 설 이전에 가격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품목별 수급 안정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설 수요와 한파, 폭설 등 기상악화에 대비해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배추의 재배물량 1만t을 설 이전에 집중 공급하겠다”며 “농협의 계약재배물량을 재래시장과 직거래하는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전환해 현재 35%인 직거래 비중을 올 연말까지 45%까지 늘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장관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규모를 지난해 5616억 원에서 올해 8357억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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