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재혼, 남자보다 더 빠르게 늘어

입력 2011-01-25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젊은층 결혼 기피 현상으로 혼인율 꾸준히 감소

남성보다 여성의 재혼이 늘어나는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의 혼인통계에 따르면 남녀 모두 초혼인 비율은 지난 1990년 전체 결혼 중 89.3%에서 2009년 76.5%로 낮아진 반면 남녀 모두 재혼인 비율은 4.7%에서 12.8%로 높아졌다.

남성의 재혼 건수는 1990년 3만3348건(전체 혼인의 8.4%)에서 2009년 5만3770건(17.4%)으로 늘어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의 재혼 건수는 2만8153건(전체 혼인의 7.1%)에서 5만8825건(19%)으로 11.9%포인트가 늘었다. 여성의 재혼이 건수와 비중, 증가폭 면에서 모두 남성을 앞선 것이다.

또한 초혼 여자와 재혼 남자의 결합이 전체 혼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6%에서 2009년 4.5%로 증가폭이 완만했지만 초혼 남자와 재혼 여자의 결합은 2.3%에서 6.1%로 세배 가까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과거에는 결혼 경험이 있는 여성이 초혼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는 경우가 드물었지만, 여성지위가 점차 향상되고 남녀평등 문화가 확산되면서 재혼 여자와 초혼 남자 간 결혼이 꾸준히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의 혼인율은 젊은층의 결혼 기피 현상이 늘면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990~2009년 전체 혼인 건수는 39만9312건에서 30만9759건으로 줄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012,000
    • -1.13%
    • 이더리움
    • 4,247,000
    • -2.99%
    • 비트코인 캐시
    • 827,000
    • +1.72%
    • 리플
    • 2,818
    • -1.67%
    • 솔라나
    • 187,100
    • -1.99%
    • 에이다
    • 558
    • -3.13%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8
    • -3.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700
    • -2.09%
    • 체인링크
    • 18,400
    • -4.32%
    • 샌드박스
    • 174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