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KDB', 국내 금융권 최초 인민폐 사모투자기업 출범

입력 2011-01-2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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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폐 사모투자기업'출범을 축하하는 수정구 점등식에 (좌로부터) 핑싱 성도하이테크투자그룹 이사장, 량치조우 성도시 금융업무추진실 부실장, 유광열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재경관, 가오샹 성도시 발전개혁위원회 부위원장, 한대우 한국산업은행 부행장, 탕화 성도시 하이테크특구위원회 부위원장, 김정기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김일두 주성도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 김한섭 KTB투자증권 부회장, 천빙 성도시 투자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우강 중국진출구은행(수출입은행) 부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고 있다.

KTB투자증권(대표 주 원)은 한국산업은행 (대표 민유성)과 중국내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인 'KKY Investment Enterprise'출범 기념식을 21일 중국 사천성 성도시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KY Investment Enterprise(이하 '인민폐 사모투자기업')는 KTB투자증권과 한국산업은행(KDB)이 한국교직원공제회의 출자를 받아 중국 성도시 정부 모태펀드인 청두인커(Chengdu Yinke)와 공동 투자해 설립한 사모투자기업이다. 국내 금융권이 중국 현지에서 결성한 최초의 사모투자기업이다.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중국 비상장 기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고, 상해ㆍ심천 증시 및 차스닥(ChiNext) 등 중국 국내 증시 상장 등의 방법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다. 특히 중국판 나스닥인 차스닥 시장은 지난 2009년 10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총 163개 기업을 상장시켜 약12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은 중국의 내수산업과 고속 성장하는 헬스케어, 신에너지 산업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사모투자기업이 설립된 성도시는 2000년부터 실시된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 지역으로, 서부지역 최대 내수시장인 사천성의 수도다. 8800만 명의 인구와 주변 지역을 포함한 상업 유통 중심지로, 중국 내에서 가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성도시를 중심으로 한 중국의 서부대개발 12차 5개년 계획이 이미 진행 중이며, 에너지, 자원가공, 장비제조 및 전략적 신흥산업의 주요 기지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 한대우 부행장은 “이번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의 설립으로 성장 잠재력이 무한한 중국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특히 KKY Investment Enterprise의 성공적인 운영은 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의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산업은행이 한국 자본시장에서 길러 온 그간의 역량과 명성을 바탕으로, KKY Investment Enterprise가 명실공히 중국 최고의 사모투자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TB투자증권 김한섭 부회장은 “KTB투자증권은 인민폐 사모투자기업을 한국 금융기관의 대표적인 중국 투자 성공 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KKY Investment Enterprise’를 위해 중국 현지 투자자문사인 KTB Investment Management를 설립한 만큼, 중국 투자금융 전문가 그룹으로서 KTB투자증권이 지난 10여년간 구축해 온 중국 투자 노하우를 모두 쏟아 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는 성도시 하이테크특구 위원회 탕화 부위원장, 성도시 발전개혁위원회 가오샹 부위원장, 성도시 투자추진위원회 천빙 부위원장, 중국진출구은행(수출입은행) 우강 부행장 및 청두인커 우중 사장과 더불어 주성도대한민국총영사관 김일두 총영사, 주중국대한민국대사관 유광열 재경관, 한국교직원공제회 김정기 이사장, KTB투자증권 김한섭 부회장, 한국산업은행 한대우 부행장 등 수십 명의 한중 투자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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