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더 똑똑해진 e-러닝

입력 2011-01-21 11:00 수정 2011-01-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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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 전달' 벗어나 '소통' 강조 새 트렌드

▲최근 통신환경 개선과 사교육비 부담 등으로 이러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19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교육대전’에서 관람객들이 어학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교육시장이 통신기술 발달과 콘텐츠 단말기 보급 증가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전달’에서 벗어나 ‘소통’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먹거리로 성장한 ‘이러닝’(electronic learning)은 스마트 시대에 걸맞게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닝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수준별 교수·학습이 가능한 교육활동이다. 학습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습할 수 있는 개방성, 학습자에게 학습방법과 진도에 대한 결정권을 넘겨주는 융통성, 한 곳에서 여러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분산성의 특성을 지녔다. 학습자 중심의 양방향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대안교육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초 한 시장조사 기관에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49세 이하 직장인 남녀 1105명 가운데 80%가 자기계발 학습으로 이러닝을 꼽았다. 강좌유형도 어학 중심에서 벗어나 △직무·실무 강좌 △일반대학 온라인MBA △사이버MBA △정규학위과정 사이버대학 △독학사·학점운영제 등 학위과정 △방송통신대학교 등으로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

이러닝이 시장에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정부 차원에서 사교육 부담을 덜기 위한 방안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 학부모들도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안 교육 방식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녀가 즐기며 배우는 교육 방식, 상황극이나 영어 실습을 하도록 도와주는 첨단 디지털 교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에서 학습하는 홈스쿨링도 전국 5000여 가구로 추산된다. 고학력 중산층 전업주부를 중심으로 시작된 자녀교육이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교육 인식이 변화하면서 이에 따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어학 콘텐츠 기업 로제타스톤은 다이나믹 이멀전(Dynamic Imersion)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모국어를 습득했던 방법대로 직관적인 학습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두산 위브 더제니스 아파트에서는 이투스, EBS, YBM 시사 유명 강사진 인터넷 강의를 무상으로 제공 중이다.

웅진싱크빅, 메가스터디, 청담러닝 등은 통신사와 제휴를 통해 IP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로제타스톤 홍보팀 이해진 대리는 “이러닝은 종이 위주의 2차원 교육자료에서 가상현실 기술이 접목된 3차원적 교육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특히 소비자 인식이 대면교육에서 양질의 콘텐츠 교육으로 변화함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교육 산업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진설명> 사진=배군득 기자

배군득 기자 lob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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