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2010년 증시서 평균 4% 투자수익 올려

입력 2011-01-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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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마이너스 수익률 벗어나...기관은 22.4%

개미들이 2010년 증시에서 3년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나 평균 4%의 투자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관의 22.4%에 비해 저조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7일 발표한 '2010년 금융투자자의 투자실태에 관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2010년 평균 4.0%의 투자수익을 기록해 2008년(-34.6%) 및 2009년(-4.7%)의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기관투자자들은 평균 22.4%의 높은 투자수익을 기록했다고 응답해 개인에 비해 투자성과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증시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투자자의 60.7%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응답한 반면 8.8%만이 10%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기관투자자의 경우 86.4%가 1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고 6.1%만이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응답해 개인투자자보다 훨씬 더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의 기업가치 반영 수준에 대해서는 개인투자자의 경우 고평가 돼 있다는 응답이 다소 많았으나(고평가 25.7%, 저평가 21.1%), 기관투자자의 경우 저평가 돼 있다는 응답이 월등히 많았다.(고평가 12.1%, 저평가 47.7%)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보유 기간이 과거에 비해 길어지는 등 장기투자 성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의 주식 1개 종목 평균 보유기간이 '6개월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50.2%로 전년(33.2%)대비 증가했으며, '1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은 8.9%로 전년(16.4%)에 비해 감소했다. 또한 거래 빈도도 '1주일 1회이상' 거래한다는 응답은 19.4%로 전년(31.6%)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금융투자협회 백명현 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충동적인 거래나 쏠림현상 등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점은 개선해야 할 사항"이라며 "위험을 분산하고 개인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급적 장기적으로 분산해 투자하되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리스크관리 등을 통해 보다 신중한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금융투자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25일부터 12월15일까지 개인투자자 1501명, 기관투자자 13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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