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 랩 열풍에 '공룡 자문사' 급증

입력 2011-01-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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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형 랩 어카운트 인기가 날로 늘어나면서 수탁고 1조원 이상을 보유한 '공룡 자문사'들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투자자문의 자문형과 일임형 계약잔고는 4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5월 1조원을 넘어선 브레인투자자문의 계약고는 지난해 12월 중순 3조원을 넘어서더니 올 들어서는 급기야 4조원을 상회했다.

4조원은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 기준 국내 자산운용사 순위 4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역익ㆍ서재형'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창의투자자문은 출범 한달여만에 계약잔고가 1조5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최신통계인 작년 9월말 현재 투자자문사들의 계약고 현황에 따르면 코스모투자자문이 2조4352억원, 코리안리투자자문이 1조6400억원, 케이원투자자문이 1조4770억원, 한가람투자자문이 1조2172억원 등 1조원 넘게 몸집을 불린 투자자문사들이 수두룩하다.

이처럼 자문사에 돈이 몰리면서 증시에서는 자문사들간 진검승부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연초 강한 매수세에서 지난주 소폭 순매도로 돌아선 가운데 '자문사'로 추정되는 개인이 매수해 증시가 대형종목 위주로 상승하는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문사들간에 경쟁이 붙은 상황에서 특정 자문사가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다른 자문사가 가지지 않은 종목을 사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현대차나 현대중공업 등 특정자문사가 선호하는 종목이 급등하는 것을 보면 자문사간 수익률 싸움이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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