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상승률 22개월來 최고

입력 2011-01-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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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수입물가 전년 동월대비 12.7%↑

▲수입물가 등락율
국제 원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이 1년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수입물가(원화 기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12.7%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4.7%였다.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수입물가 상승률은 2009년 2월의 18.0%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수입물가 상승은 원유·구리(동)·니켈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이다. 원유, 금속, 곡물 등 원자재가 전년 동월 대비 20.9% 올랐고,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받아 중간재도 10.5% 올랐다.

원자재 중에서는 원면(83.9%), 천연고무(82.7%), 철광석(82.4%), 밀(60.6%)의 오름폭이 컸다. 원유도 16.0%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입물가 상승은 시차를 두고 공산품은 물론 서비스 및 공공요금에도 상당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간 수입물가 상승률은 2009년 -4.1%에서 지난해 5.3%로 전환했다. 자본재(-8.8%)와 소비재(-3.2%)가 내렸지만 원자재가 16.7% 올랐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연간 수출물가 상승률은 환율 하락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 2009년 -0.2%에서 지난해 -2.6%로 하락 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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