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차관 "범죄와 비즈니스는 따로 구분해야"

입력 2011-01-12 11: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2030년 물, 원전, 의료기기 등 1조달러 넘는 세계시장 더 열릴것"

"국내 대기업 오너를 다 법 한번씩 어긴 범죄자다. 비즈니스는 비즈니스고 이런 문제는 따로 구분해야 한다."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베트남 사업을 최근 도와준 일화를 소개하며 "태광실업이 45억달러 규모 대형 화력발전소 사업을 추진했는데 중단됐었다"며 "지난해 3월 어렵게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이후 생산 기관승인(POA)을 맺는 데 내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실무진들은 구설수에 얽힐까 꺼려했지만 내가 대표단에 참여하자고 해서 갔고, 결국 발전소 사업은 잘됐다"며 "베트남의 에너지ㆍ사회기반(SOC) 총괄 부총리와의 면담에도 동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박 전 회장과 따로 만난 적도, 커피 한잔 마신 적도 없는데 이런 일이 됐다"며 "밑에선 구설수를 걱정해 근처에도 못 오게 하려 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 프로젝트는 사업성이 있다"며 "사업은 사업으로, 법적인 것은 법으로 따로 봐야 하고, 결국 한 곳이 사업성이 좋다며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미래 시장에 대해 "현재 1조 달러가 넘는 세계 시장이 식량, 자동차 등 2개 있는데, 2020~2030년 물, 원전, 의료기기, 신재생에너지, 관광 등 5개 시장이 더 열릴 것으로 본다"며 "올해부터 이 분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 비밀번호가 털린 사실을 뒤늦게 알았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
  • 아브레우 "동해 심해 석유·가스 실존 요소 모두 갖춰…시추가 답"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가계 뺀 금융기관 대출, 증가폭 다시 확대…1900조 넘어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비트코인,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하루 앞두고 '움찔'…7만 달러서 횡보 [Bit코인]
  • 대한의사협회, 9일 ‘범 의료계 투쟁’ 선포 예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70,000
    • +0.17%
    • 이더리움
    • 5,186,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2.65%
    • 리플
    • 697
    • -1.27%
    • 솔라나
    • 224,700
    • -2.18%
    • 에이다
    • 613
    • -3.62%
    • 이오스
    • 987
    • -3.71%
    • 트론
    • 162
    • +1.89%
    • 스텔라루멘
    • 138
    • -1.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350
    • -4.46%
    • 체인링크
    • 22,310
    • -3.21%
    • 샌드박스
    • 578
    • -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