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장관 "전력수급 비상"...에너지 절약 호소

입력 2011-01-12 11:02 수정 2011-01-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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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시간대 전기히터 사용자제해 달라"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 동절기 난방수요 급증에 따른 범국민 차원의 에너지 절약을 호소했다.

최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담화문에서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최근 전력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지난 10일 최대전력수요가 7184만kW까지 올라가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들어 벌써 3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전력수요가 급증하면 공급가능한 예비전력이 비상수준인 400만kW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는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미연에 방지코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규발전소 건설, 발전기 정비일정 조정 등을 통해 공급능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대규모 공장과 사전 약정을 통해 최대전력수요를 최대한 억제해 오고 있다"며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에너지절약을 의무화하고, 백화점, 호텔 등 대형건물에 대해서도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협조를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장관은 "최근 전력수요 급증은 경기 회복으로 기업체의 조업이 늘어나는 데도 일부 원인이 있지만, 가정과 빌딩에서 사용하는 전기난방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겨울철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최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비가 소요되는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은 전력공급비용을 증가시켜 결국 전기요금 인상을 초래하게 된다"며 "값싸고 편리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무실과 가정에서 전기히터 사용만 자제하더라도 약 300만㎾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정도 양이면 150만여 가구에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겨울철에는 하루중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가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라며 "이 시간에는 불요불급한 전기사용을 억제하고 전기난방을 자제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협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의 강추위로 난반용 전력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영향으로 지난 10일 낮 12시 최대 순간 전력수요가 7184만KW를 찍으면서 올겨울 들어 세 번째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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