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물가 ‘들썩’..서민 장바구니 부담 가중

입력 2011-01-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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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품목 중 38개 가격 급등..전체의 73%

정부가 집중관리하는 생필품 가격마저 들썩이며 서민 장바구니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기후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으로, 특히 김장철인 지난해 12월에 배추·무·파· 마늘 가격이 폭등했다.

1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집중 관리하는 52개 주요 생필품 이른바 ‘MB물가 품목 ’ 중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월 대비 가격이 오른 품목은 38개로 전체의 무려 73%였다.

특히 무(177.7%)·배추(170.9%)·파(88.4%)·마늘(85.4%)·고등어(59.2%)·사과(39.9%)· 양파(29.0%)·고추장(25.4%)·등유(12.1%)의 상승 폭이 컸다.

일반적으로 김장철이 11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배추·파·마늘 등을 이용해 김장을 한 가정은 상당히 많은 돈을 들여 김장을 했다는 얘기다.

또 지난해 12월 전체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했는데 이보다 많이 오른 품목은 멸치(9.8%)·달걀(7.3%)·휘발유(7.6%)·경유(8.8%)·LPG(8.5%)·화장지(7.3%)·목욕료(3.9%)·시외버스요금(4.4%) 등이었다.

지난해 12월에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격 변동이 없는 품목은 전철요금·쓰레기 봉투요금·가정학습지였고,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이동전화통화료(-3.1%)·식용유(-4.1%)·돼지고기(-6.1%), 스낵과자(-3.5%) 등 11개 품목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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