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d]2011년 펀드 유형별 자산배분 방향

입력 2011-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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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서동필 펀드애널리스트
2011년은 금리가 주요 자산시장의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유지됐던 금리하락 기조가 마무리되고 올해에는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채권자산의 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고채3년물 금리가 3%대 초반까지 하락하는 등 사상최저 수준까지 시중금리가 하락하는 과정에서 채권자산의 비중을 확대했다면 올해에는 이를 정상대로 환원하거나 오히려 다른 자산에 비해 비중을 축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리가 상승하면서 채권의 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과 달리 내년 주식시장은 1분기 이후 리스크 완화에 따른 주가 리밸류에이션 과정 등을 통해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채권자산보다는 주식자산이 매력적일 전망이다.

물론 채권에 투자하던 보수적, 혹은 안정성향이 높았던 투자자의 경우 과도하게 또 한꺼번에 주식비중을 확대할 수는 없지만 채권의 매력이 감소하면서 기대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주식자산에 대한 일정량의 비중확대를 통해 감소한 기대수익을 만회할 필요가 있다.

높은 변동성 때문에 주식자산을 꺼려하는 투자자라면 하이일드 채권 등을 통해서 채권자산 안에서 대안을 찾아야 한다. 어차피 채권자산의 기대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전체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한 점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이일드 채권이 채권자산 안에서는 상대적으로 고위험 상품이라 하더라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신용위험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므로 충분히 매력적이다. 또한 금리의 절대수준이 높고 경제가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해외 이머징 채권형펀드에 대한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주식자산을 포트폴리오의 주력으로 삼고 있는 공격성향의 투자자라면 기존보다 주식관련 자산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경기회복과 기업실적 개선세 등에 힘입어 잇따른 대외 충격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올해에는 오히려 이보다 나은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하반기로 갈수록 유럽재정위기나 중국 긴축우려와 같은 대외적 불안요소가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지수의 고점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에는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주식 등의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주식자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하반기로 갈수록 지수의 고점이 높아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상반기 중, 특히 1분기 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주식과 함께 대표적 위험자산인 원자재 등 대안자산의 비중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어차피 위험자산의 경우 통상 같은 기조의 방향성을 보이는데다 당분간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 일정 기간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원자재 시장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금리인상 기조 전망 역시 원자재 시장에 긍정적이다.

주요 유가증권이 금리상승에 따라 실질가치가 하락하는 것과 달리 원자재관련 자산은 금리상승과 상관없이 실질가치가 보존되는 실물자산이라는 데서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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