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중국 공략 본격화

입력 2011-01-1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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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ㆍ모건스탠리, 중국 합작증권사 신설

미국 월가의 중국 시장 공략이 더욱 본격화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 중국 법인의 샤오즈리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플랫폼으로 키우려는 것이 우리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은 지난주 현지증권사인 퍼스트캐피털 증권과 연계해 새로운 증권사를 설립하려는 계획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모건스탠리도 화신증권과 제휴해 신설 증권사를 세운다.

JP모건체이스는 그 동안 중국 기업들이 홍콩과 뉴욕 등 해외증시에서 주식을 인수하는 것을 도왔지만 이미 중국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해 본토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UBS와 골드만삭스에 밀린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UBS 합작사는 중국 내국인 투자 전용인 A증시의 주식 인수작업이 가능하고 현지 주식 중개 면허를 갖고 있어 JP모건보다 유리한 환경이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투자금융 부문에서 JP모건은 UBS의 뒤를 이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JP모건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매출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14%. 회사는 비중을 2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JP모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씨티그룹과 HSBC에 밀리고 있는 기업금융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JP모건은 지난해 이 지역 기업금융 관련 종업원 수를 2배로 늘렸다.

중국의 상하이와 선전증시 시가총액을 합하면 3조5720억달러(약 4020조원)으로 미국 뉴욕증시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과 홍콩증시의 시가총액 합계가 오는 2030년 안에 미국을 누르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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