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리포트]자동차株 질주는 계속된다

입력 2011-01-07 13: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09년 초부터 시작된 자동차주 상승흐름의 경우 우려와 달리 2011년에도 그 추세를 이어 갈 것이다.

현재 주가수준은 9부 능선이 아닌 일시적 사점인 6부 능선이라 판단한다. 사점을 극복하면 제2호흡기(Second wind: 다시 호흡이 안정되고 근육 경직이 사라지는 체력상태)가 도래하게 된다.

자동차 주가 역시 현재수준을 잘 극복하면 다시 정상까지 도달할 힘이 생길 것으로 확신한다.

이 같은 고도(高度) 판단의 근거로는 중국, 인도 등 이머징 국가의 산업재 싸이클이 2000~2008년까지 상당히 길게 지속됐고, 거기서 축적된 부와 소비 이연이 2~3년 뒤쳐지는 기간을 거쳐 내수 소비로 연결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이머징 국가들의 소비 흐름이 짧게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

또 한 축인 선진국은 서브프라임, 유로리스크로 인해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가 점진적으로 회복의 단계를 거칠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세계 경제의 두 축인 이머징 국가의 성장 지속과 선진국의 완만한 회복으로 내년엔 6%의 자동차 수요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자동차 소비는 가처분 소득증가와 바로 연동되는 심플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의 회복이 곧 자동차의 수요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주가의 고도(高度)를 측정하는 고도계가 투자자 기준의 주가수익률을 근거로 작동하는지, 기업의 이익을 근거로 작동하는지에 따라 현재 고도는 다르게 측정될 수 있다. 우리는 주가란 본질적으로 기업의 이익과 비례하는 것이므로 고도계의 측정기준은 ‘이익’이 돼야 한다고 믿는다.

창출하는 이익을 잣대로 주가수준을 판단한다면 현 위치는 여전히 6부 능선에 불과하다. 현 시점은 자동차의 실적이 주가를 견인하는 정당한 국면이지 절대 주가가 실적을 앞서가는 구간이 아니다.

2011년엔 변속이 있을진 몰라도 주행은 멈춤 없이 계속될 것이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환율 1480원 뚫고 숨고르기… 외환스와프 카드 가동
  • 서울 주택 공시가 4.5%↑…강남·마용성 세 부담 늘듯
  • '쌍란' 달걀의 진짜 정체 [에그리씽]
  • 키,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 결국⋯"집에서 진료받은 적 있어, 깊이 반성"
  • 구조된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누구?
  • 최강록 "거봐, 조리길 잘했지"…'흑백요리사2' 유행어 벌써 시작?
  • AI기술ㆍ인재 갖춘 印…글로벌 자본 몰린다 [넥스트 인디아 上-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42,000
    • -0.23%
    • 이더리움
    • 4,362,000
    • -0.91%
    • 비트코인 캐시
    • 819,500
    • +0.86%
    • 리플
    • 2,845
    • -1.39%
    • 솔라나
    • 190,500
    • -0.52%
    • 에이다
    • 568
    • -1.73%
    • 트론
    • 417
    • -0.24%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220
    • -0.44%
    • 체인링크
    • 18,930
    • -1.71%
    • 샌드박스
    • 179
    • -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