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저축은행 PF 부실 비용부담 제한적"

입력 2011-01-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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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7일 은행주에 대해 저축은행 부실 정리에 따른 비용부담이 은행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 부실 정리에 은행권이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소식에 은행주가 전일 약세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실제 비용부담은 올해 추정 순이익 대비 7% 미만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은행은 총원화예수금 대비 15bp 수준의 예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며 "저축은행이 은행의 예금보험기금을 공유함에 따라 추가로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예금보험료는 연간 5bp를 초과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이 경우 개별 은행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1000억원을 하회한다"며 "이는 올해 추정 순이익 대비 3%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즉 저축은행 인수의 경우 무조건 은행이 저축은행의 부실자산을 책임져야 하는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오히려 그는 부동산 PF의 시스템 리스크 해소 기회라며 단기급락을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PF 대출 비중이 높은 우리금융과 KB금융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브릿지론 형태로 이루어진 저축은행의 PF가 정리될 수 있다면 건설 시장 리스크 해소→건설 시장회복→미승인 PF 사업 개시→저축은행 PF 건전성 개선의 순환고리가 형성될 수 있다"며 " 오히려 은행 펀더멘털에 긍정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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