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락앤락 회장 “2020년 매출 10조 하겠다”

입력 2011-01-0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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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개 지역 글로벌 블록화 경영 체계 구축

김준일 락앤락 회장이 2020년 10조 매출 달성을 위해 세계 6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글로벌 블록화 경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중국 몽골 지역에 이어 아세안 오세아니아 지역의 블록화 경영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후, 달라스 총본사를 중심으로 한 북중남미 지역과 이탈리아 법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 및 동구권 지역, 두바이를 중심으로 한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블록화 경영을 순차적으로 시행해 2020년 10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그동안 현지 생산과 판매가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으로부터의 일방향적인 지시 등으로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었다”며 “이번 블록화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현지생산과 판매, 현지 R&D, 현지 자금조달 등의 자립자족 형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한국 본사가 중심이 돼 해외 각 법인을 관리하는 형태를 탈피해 6개의 블록이 독립적인 개체가 돼 현지에서 제품개발부터 영업까지는 제반 의사결정을 독립적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유통업 진출을 통해 기업의 몸집을 더욱 키우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회장은 “중국의 온라인 시장 6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타오바오를 통해 락앤락이 한국관을 만들었다”며 “한국관에 상품을 런칭하려면 락앤락을 통해야 해 온라인 유통을 통한한 중국쪽 매출이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당시 타오바오 한국관 경쟁에는 SK나 신세계 등이 함께 입찰해 참가하는 등 경쟁이 매우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장기적으로는 홈쇼핑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유통업 진출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현재 중국 매출이 홈쇼핑을 통해 많이 이뤄지고 있고 중국 홈쇼핑 시장이 수년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M&A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김 회장은 “가급적 (락앤락에) 역량을 보일 수 있는 M&A를 찾고 있다”면서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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