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위키리크스 외교전문 진위 의심스럽다”

입력 2011-01-04 11:48 수정 2011-01-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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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4일 위키리크스가 미국 외교전문을 입수해 공개했다고 알려진 현정은 회장과 관련된 문건의 진의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현대그룹은 전문에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00년 김대중,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뤄진 합의를 언급하며 합의서에 서명한 한국의 두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지만 “나는 아직 살아있다”고 말했다는 내용과 관련, “당시 현 회장과 김정일이 만난 시점인 2009년 8월16일에 김대중 대통령은 생존해 있었고 김 대통령은 이틀후인 8월18일 타계했는데, 두 대통령이 세상을 떠났다는 김정일의 언급이 있었다는 내용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당시 현정은 회장은 분명 2009년 8월16일 김정일 위원장과 오찬을 하고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는데 오찬이 아니라 만찬이라고 내용에 적시돼 있는 것도 명백한 허구”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그룹은 “이같은 몇가지 사실관계만 보더라도 위키리크스의 전문을 통해 밝혀졌다고 전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 아님이 분명하다”며 “한 개인 블로거가 전한 내용이 아무런 확인절차 없이 일부 언론에 가감없이 보도됨으로써 심각한 상황이 야기되는 건 우려할만한 사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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