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증가로 외국 음식점 ‘웃고’..한국 음식점 ‘울고’

입력 2010-12-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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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소주 매출 늘었지만 노래방 매출은 줄어

국내 거주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피자·햄버거 가게와 외국 음식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반면, 한국음식점과 김밥 전문점 등은 매출이 줄었다.

또 호프집·소주집 등 기타 주점업 매출은 증가했지만, 노래연습장 매출은 감소했다.

27일 통계청의 ‘2009년 기준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비스업부문 사업체 수는 235만9000개로 전년대비 0.9%(2만2000개), 종사자 수는 881만3000명으로 3.6%(30만3000명), 매출액은 1103조원으로 4.0%(42조2000억원) 증가했다.

전통적 서비스업종인 도·소매업의 매출액 비중은 낮아지고, 고부가가치 업종이 많은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및 보건업·사회 복지서비스업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식생활 다양화 및 외식 선호현상, 국내거주 외국인 증사 등으로 외국식 음식점업의 매출이 52.7% 급등했다. 제과점업(17.4%), 피자·햄버거·샌드위치 및 유사 음식점(31.9%) 매출도 올랐다.

그러나 한식 음식점업(7.1%), 일식 음식점업(-10.1%), 분식 및 김밥 전문점(-2.9%)은 매출액 성장이 둔화되거나 감소했다.

호프집·소주집 등 기타 주점업은 전년에 비해 매출액(13.2%)이 늘었지만, 일반유흥주점업(-1.1%), 무도유흥주점업(-12.5%), 노래연습장운영업(-7.5%)은 줄었다.

경기위축에도 상급학교 진학 및 보충학습을 위한 학원들은 여전히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일반교과학원(사업체수 4.6%·매출액 4.8%), 외국어학원(사업체수 10.2%·매출액 15.9%), 온라인교육학원(사업체수 22.8%·매출액 33.3%)의 사업체수 및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남녀용 정장 소매업(-4.8%) 역시 경기위축으로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활동적이며 개성표현이 가능한 캐주얼 의류인 셔츠 및 기타 의복 소매업(11.1%) 매출액은 늘었다.

한편 정부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건설 증가 등으로 토목 관련 엔지니어링업(19.4%), 도시계획·조경설계업(42.3%), 환경 관련 엔지니어링업(40.1%) 등은 매출액이 증가했고, 주거용 건물 건설업 부진으로 건축설계서비스업(-7.9%)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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