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경영진 겨냥 도메인주소 무더기 등록

입력 2010-12-24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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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차기 표적으로 지목되는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고위 경영진을 비방하는 내용이 담긴 웹사이트 주소를 대거 등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도메인 주소의 매매 등을 파악, 분석하는 인터넷 업체들이 BoA가 지난 17일 브라이언 모이니헌 최고경영자(CEO), 찰스 노스키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회 멤버 찰스 로소티 등을 겨냥한 도메인주소 300여개를 무더기로 등록했다고 보도햇다.

등록된도메인에는 모이니헌 CEO의 이름이 들어 있는 'BrianMoynihanBlows.com'과 'BrianMoynihanSucks.com' 등이 포함됐다.

대기업 상호 등을 보호하는 단체인 마크모니터가 등록을 대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회사나 BoA 모두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웹주소 매매 분석 전문회사인 '도메인네임와이어'의 앤드루 앨리맨 편집자는 "도메인주소를 이용한 비난을 차단하기 위해 인터넷 주소를 구매한 것과 무더기로 도메인주소를 등록하는 행위 자체가 모두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앨리맨 편집자는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 법인 브랜드를 보호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BoA의 이같은 조치는 현재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처리와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는데다 최근 애리조나와 네바다주 검찰로부터 사기 혐의와 관련해 피소된 상태라는 점, 위키리크스의 차기 폭로 대상으로 지목된 것 등과 무관하지 않다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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