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땅값 8개월만에 올라...11월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18곳 상승

입력 2010-12-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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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땅값이 4개월 만에 소폭 상승했다. 8개월 동안 하락하던 강남권 땅값도 지난달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남 등 보금자리주택 후보지로 결정된 지역 땅값이 특히 들썩였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전국 지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10월보다 평균 0.03%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11월 지가는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의 고점이던 2008년 10월에 비해 2.31% 낮은 수준이다.

땅값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올랐지만 오름폭이 올해 5월 0.1%, 7월 0%로 둔화하다 17개월 만인 8월 하락세(-0.01%)로 돌아서고 나서 9월(-0.04%), 10월(-0.03%) 연속으로 내려앉았다가 11월 상승세로 반전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18곳의 땅값이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는 0.01% 올라 4개월 만에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은 6월 -0.03%, 7월 -0.07%, 8월 -0.05%, 9월 -0.13%, 10월 -0.13%로 5개월 내리 내렸으나 11월에는 0.02% 올랐고, 경기도는 5개월 만에 0.01% 상승했다.

인천만 광역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0.03% 떨어져 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지방은 경북이 최저폭인 0.02% 오르고 대전이 최대폭인 0.23% 뛰어 평균적으로 0.06% 상승률을 기록했다.

2008년 10월의 고점과 비교해 수도권은 -3.09%(서울 -4.68%, 인천 -0.90%, 경기 -1.93%), 지방은 -0.89%의 변동률을 보였다.

7개월째 속락했던 서울 강남구는 0.02% 올랐고 서초(0.01%), 송파(0.18%), 양천(0.01%), 과천(0.03%), 안양 동안(0.04%), 용인(0.02%), 성남 분당(0%)이 일제히 하락세를 멈추거나 상승세로 반전했다.

서울 용산은 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 지연 등의 영향으로 0.27% 떨어졌고 서울 성동(-0.21%), 경기 동두천(-0.13%), 인천 부평(-0.12%), 충북 보은(-0.11%)도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경기 하남이 미사지구 보상평가 및 감일·감북 보금자리주택 지구 지정 여파로 0.49% 뛰었고 대전 동구(0.3%), 경남 함안(0.29%), 대전 서구(0.28%), 대전 유성구(0.23%)도 각종 개발 호재로 많이 올랐다.

지난달 토지 거래량은 20만8260필지, 1억8509만㎡로 작년 11월과 비교해 필지는 0.7% 늘고 면적은 15.5%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가 이어지던 것이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고, 10월과 비교해도 필지는 14.9%, 면적은 16.6% 늘어 토지 거래가 점차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최근 5년간의 11월 평균 토지 거래량(22만8000필지)보다는 8.8% 적은 수준이고, 작년 11월과 비교한 거래 감소율도 서울 25.3%, 인천 28%, 경기 28.5%로 수도권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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