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함포 모조부품 납품 업체대표 구속

입력 2010-12-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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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함포 모조부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업체 대표 2명이 구속됐다

함포 모조부품 납품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 특수부는 76㎜ 함포의 주퇴ㆍ복좌장치의 부품을 국내에서 제작해 외국산으로 위장해 해군에 납품한 혐의(사기)로 경남 김해시 부품 제조사 대표 여모(59)씨와 부산의 납품업체 대표 장모(62)씨를 22일 구속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창원지법은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여씨와 장씨가 실전배치 중인 이탈리아 오토멜라라사의 76㎜ 함포의 주퇴ㆍ복좌장치의 정비용 부품 구매를 위해 국방부 조달본부가 2005년에 실시한 경쟁입찰에 참여해 낙찰을 받았지만 계약서와 달리 실제로는 국내에서 생산한 모조부품을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이들이 공모해 국내에서 제작한 부품을 미국으로 보낸 뒤 이를 역수입해 납품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미국측 거래선에서 발행한 정품제품 인증서까지 첨부된 것을 확인하고 인증서의 진위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검수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 등이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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