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北 옹호 vs 韓·美 비판

입력 2010-12-22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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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언론이 한국이 연평도 사격 훈련을 실시한 이후 북한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반면 한국과 미국을 비판하는 보도를 잇따라 내보내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2일(현지시간) "일본과 한국이 미국과 함께 길을 걸을 때 역사적으로 큰 손해를 입었다"면서 한일 양국에 미국과 거리를 둘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도 미국이 한국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지만 결국 한국에 손해를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한국의 사격훈련을 지지하는 태도는 무책임하다"면서 "미군기지는 북한의 포격이 미치지 못하는 38선 이남으로 이전했지만 한국인과 한국 경제는 충돌이 격화돼 큰 재난이 불어닥칠 경우 도망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북한이 연평도 사격훈련에 반격을 가하지 않은 것이 동북아 평화에 기여했다"면서 북한을 일방적으로 편들었다.

환구시보는 한국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이유 없이 완승을 거뒀다"면서 "북한을 조롱하는 여론은 싸움을 하는 세 살 짜리 아이와 같다"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태만으로 성급히 평가할 수는 없지만 한국은 자신들이 도발자의 지위에 오르게 된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반도 문제는 60년간 쌓여 형성된 것으로 영구적 평화를 회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은 북한과 한미일 사이의 적대관계를 해소하는 한편 북한과 주변국 사이의 경제 격차를 줄이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실질적으로 북한의 안전감을 보장해야 한다고 환구시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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