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말로만 ‘웰빙’ 외쳤다

입력 2010-12-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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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 산업 지난해 24.5% 급성장…“업계, 매출 높은 첨가물제품 선호” 지적

식품업계가 웰빙을 강조하며‘안티첨가물’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 식품산업에서 첨가물산업 성장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발표한 2009년 식품 생산 실적 등 현황발표 자료에 따르면 식품산업이 2008년 대비 전체 10.26% 성장하는 동안 식품첨가물산업은 24.46%의 성장율을 보여 해당 유형 중 가장 높게 성장했다.

2005~2009년 연평균 성장률로 계산해도 식품첨가물은 13.3%로 가장 높았고 △축산물가공품 9.0% △건강기능식품 8.5% △기구·용기·포장지 8.4%의 순이다.

특히 식품첨가물은 기존 첨가물에 부영제를 추가한 혼합제제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혼합제제는 식품첨가물을 2종 이상 혼합하거나, 1종 또는 2종 이상 혼합한 것을 희석제와 혼합 또는 희석한 것을 말한다. 식약청 생산량 기준 식품첨가물 순위 자료에 따르면 혼합제제는 214만6109t으로 2위 수산화나트륨액 109만4403t보다 두 배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식품첨가물의 경우 장기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9년 2만4345t이 생산된 인공조미료 L-글루타민산나트륨의 경우 인체 중추신경계를 파괴해 섭취후 과민반응 등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는 게 의료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안병수 후델식품건강연구소 소장은 “식품첨가물이 조금씩 체내에 축적되어 어느 순간 신경세포를 파괴한다”고 경고했다.

식품첨가물시장의 성장과는 달리 웰빙 식품의 성장율은 10%대에 그쳐 대조를 이뤘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식품업계가 말로만 웰빙을 외치고 매출이 높은 첨가물 제품을 선호한다”며 “일부 웰빙 제품으로 웰빙기업으로 보이는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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