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다제내성균중 하나인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을 치료할 수 있는 슈퍼항생제 개발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내년 초 일본의 한 제약사와 계약을 맺고 MRSA 치료가 가능한 슈퍼항생제 개발에 나선다.
녹십자는 계약 체결 후 곧바로 국내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녹십자가 개발에 참여하는 슈퍼항생제는 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는 MRSA 균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뉴델리형 카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NDM-1 CRE)'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가장 대표적인 다제내성균을 대상으로 하는 항생제라는 점에서 개발 참여 의미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조만간 이 같은 계약 체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